21대 대선 본 투표가 진행되고 있는 오늘(3일), 전국 곳곳에서 투표 절차에 문제가 있다는 신고가 접수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자신의 이름으로 이미 투표를 했다고 서명이 돼 있기도 했는데, 확인 결과 신분 확인을 제대로 하지 않아 발생한 일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. <br /> <br />배민혁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21대 대선 본 투표 날, 신분 확인을 제대로 하지 않아 잇따라 문제가 발생했습니다. <br /> <br />오전 9시쯤 경기 일산동구 백석 1동에 있는 한 투표소에서 다른 사람이 자신의 이름으로 투표했다는 60대 여성의 신고가 접수됐습니다. <br /> <br />선관위 확인 결과, 신고자와 이름이 같은 여성이 자신의 거주 지역 관할이 아닌 투표소를 잘못 찾아와 투표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 <br /> <br />선관위는 투표에 앞서 투표사무원이 유권자의 신분증을 보고 본인 확인을 철저하게 해야 했지만, 이 점이 미흡했다고 인정했습니다. <br /> <br />경기 평택에서도 같은 이름으로 두 번 투표가 이뤄졌습니다. <br /> <br />오전 10시 40분쯤 경기 평택 동삭동에 있는 한 투표소에 투표하러 간 30대 남성 이 모 씨의 이름으로 이미 서명이 돼 있던 겁니다. <br /> <br />선관위는 이 씨에게 동명이인이 잘못 서명한 건 아닌 것 같다고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[제보자 이 모 씨 : 제가 만약에 투표를 안 갔으면, 제가 투표를 한 게 된 거잖아요. 동명이인은 없다고 했어요. 그것도 물어봤었거든요. 신분증 도용된 게 아닌가. 그런데 그거는 아니라고 하고.] <br /> <br />대구에서도 자신의 이름으로 다른 사람이 투표했다는 신고가 잇따랐습니다. <br /> <br />선관위 확인 결과, 이 역시 신분확인 절차가 미흡했던 가운데 동명이인이 관할 투표소를 잘못 찾아와 투표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. <br /> <br />서울 서초구에서는 투표용지 하단에 일련번호가 떼어진 채, 도장이 미리 찍혀 있는 걸 발견했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. <br /> <br />확인 결과, 투표인이 많아 절차를 어기고 미리 도장을 찍어 둔 거로 확인됐습니다. <br /> <br />제주도에서는 사전투표를 이미 하고도 본 투표를 또 하려던 시도가 발생해 두 명이 경찰에 고발되는 등, <br /> <br />전국 각지에서 투표 절차를 두고 소란이 빚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YTN 배민혁입니다. <br /> <br />영상기자 : 권석재 왕시온 <br />영상편집 : 변지영 <br />자막뉴스 : 박해진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50603173209693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